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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강원경원장님 에스콰이어 잡지 6월호 기사 '너에게 주사는 처음이라'

  • 보라성형외과
  • 2021-06-02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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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에게 주사는 처음이라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썼다. 아는 사람들은 몰래 하고 있는 주사 시술과 그 효능에 대해서.

freelance editor KANG MINJI illustrator IKOONG

 

스킨 보톡스
어둠이 깊어가던 그날 밤.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휴일 없이 철야 스케줄을 마라톤처럼 달리는 건 그나 나나 마찬가지인데 왜 세월을 정통으로 맞는 건 오로지 나뿐인가. 어째서 그의 피부는 그토록 그늘 없이 탱탱하단 말인가. 그는 톱 아이돌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그곳은 한 매체의 화보 촬영장 대기실이었다.“아니, 실장님. 대체 얼굴에 뭘 하시는 거예요?” 그러자 귓속ㅌ을 통해 은밀하게 들은 대답. 스킨 보톡스의 존재에 대해서는 그렇게 알게 됐다. 그리고 그날부터 우리만 모르던 그들의 시술 세계를 염탐하기 시작했다.이제 보톡스 정도는 누구나 다 안다. 과다한 근육의 발달을 막는 효능 덕에 사각 턱에 맞아 울퉁불퉁한 얼굴선을 다듬어주는 그거. 근데 선수들은 달랐다. 그 보톡스를 피부 전체에 맞고 있던 것이다. 축 늘어진 모공을 꽉 조여주고, 피부의 탄력을 착 높이려고. 보톡스, 그거 얼굴 전체에 맞다간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되는 거 아니냐고? 아니다. 뭉친 근육에 직접 주사하는 사각 턱 보톡스와는 달리 스킨 보톡스는 피부 아래, 즉 진피층에 주사하기 때문에 표정을 만드는 얼굴 근육에는 지장이 없다. 피부 전체에 골고루 얇게 한 땀 한 땀, 아니 한 방울 한 방울 주입하는 방식이다. 마치 모내기 하듯이! 시술 전에 얼굴에 마취 크림을 두껍게 바르면 고통은 참을 만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피부 바로 아래에 주사하기 때문에 시술 직후에는 표피가 화장실용 엠보싱 휴지처럼 올록볼록하게 올라오는 현상이 있지만 몇 시간 정도면 금방 가라앉는다. 효과는 약 3개월에서 반 년 동안 지속된다.

 

물광주사
흡연과 잦은 음주 등으로 당장 보습이 시급하다면 물광주사가 답이다. 물광주사의 주성분은 히알루론산이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안에서 수분을 모아주고 잡아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푸석푸석 목마른 피부에 그야말로 오아시스처럼 기능하며 윤기를 더한다. 히알루론산에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배합한 주사액이라면 피부 톤을 밝혀주는 미백 효과도 같이 누릴 수 있다. 전문의에 따라 바늘이 달린 기계로 침투시키는 법과 스킨 보톡스, 리쥬란 힐러처럼 직접 주사하는 법으로 나뉘는데 전자로는 통증을 덜 수 있고 후자로는 좀 더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광주사 역시 겔 타입으로 돼 있어서 주사 시술을 선택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통증의 정도는 리쥬란 힐러와 비슷하다

 

리쥬란 힐러
스킨 부스터라 일컫는 시술은 주사하는 성분에 따라 샤넬주사, 물광주사, 뉴라덤, 리쥬란 힐러 등 이름과 효능이 달라진다. 리쥬란 힐러의 주사 성분은 폴리뉴클레오티드다. 폴리뉴클레오티드는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 진피를 두껍게 만들어 피부를 재생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물질이다. 모든 피부에 시술이 가능하지만 예민하고 손상 받은 피부라면 특히 덕을 볼 수 있다. 시술 방식이 같음에도 스킨 보톡스보단 더 아프고, 엠보싱 현상도 좀 더 오래가는데 스킨 보톡스와 리쥬란 힐러를 같은 날 순차적으로 맞아봤다는 한 연예기획사 직원은 시술 소감을 이렇게 전해왔다. “정말 신경질이 다 나게 아파. 뺨이 양쪽이라 참았지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었다니까! 그래도 효과는 좋아서 꾸준히 맞을 생각은 있어.” 이건 주사액의 입자 형태 때문이다. 입자가 작아 물처럼 찰랑이는 보톡스에 비해 리쥬란 힐러는 입자가 큰 겔 상태로 돼 있어 흡수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엠보싱 현상은 피부가 두꺼운 사람이면 하루 안에 진정되지만, 얇은 피부라면 약 이틀 정도 지속될 수 있으니 티 내고 싶지 않다면 가라앉는 기간을 고려해 시술 일정을 잡으면 된다.

 

MTS
C는 업계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베테랑 뷰티 에디터다. 그가 본인을 포함해 ‘쟤도 하고 걔도 한 거’라며 눈을 반짝이면서 추천한 시술은 MTS. 안 써본 화장품이 없고, 피부과와 마사지숍을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드나들며 ‘동안은 이 바닥의 미덕이자 최고의 찬사’라고 닳도록 얘기하는 그의 추천이라면 흘려들을 수 없다. 다만 고통도, 시술 직후의 모습도 ‘빨간 맛’이라 시술 입문자보다는 중급자 이상에게 도전을 권한다. MTS는 피자 커터처럼 생긴 롤러로 피부 위에 미세한 상처를 무수하게 내는 방식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시킨다. 0.2 - 1mm 정도의 바늘이 달려 있는 휠을 피부 위에 직접 굴리기 때문에 마취를 함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물론 바늘 길이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시술 직후에는 피부에 핏방울이 맺히는 다소 공포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피부 톤과 결, 모공, 잔주름 등에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한 번 해본 사람은 두려움을 감수하고도 발을 끊지 못하는 시술로 알려져 있다. 바늘의 크기와 길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얼굴의 붉은 기가 가라앉는 데는 보통 하루 이틀 정도 걸리므로 주말을 앞두고 하거나 재택 기간에 하는 것이 맘 편하다.피부 관리에 확실한 일가견이 있으면서도 아무한테나 그 비밀은 털어놓지 않는 연예계 관계자들이 “지금 시작해야 한다”며 애정 섞인 잔소리와 함께 추천한 주사 시술을 간추렸다. 설명이 무시무시하게 들려도 따끔하는 고통 정도를 감수할 수 있다면 못 해볼 것도 없는 프로그램이다. 시술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정 전후에는 음주나 흡연을 자제해야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병원은 꼭 전문의가 있는 곳으로 찾아보자.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 써야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자극 받은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마스크 착용이 기본이 된 요즘, 간단한 시술의 증상을 가릴 수 있다는 점으로 그나마 위로를 삼을 수 있을까. 포기한 일상이 많지만 조용히 멋있어지기엔 더없이 좋은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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